【북경 AFP=연합】 미국이 지적재산권 문제가 시한내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약 10억달러에 이르는 중국상품에 대해 무역상의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측은 양보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양국간 무역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은 지적재산권 분규 해결시한을 31일 자정(현지시간)으로 제시한 바있다. 중국의 고위 대외무역부 관리는 30일 『어떠한 무역제재나 보복을 시도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강경자세가 초래할 수 있는 것은 무역전쟁 뿐』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판권국의 한 관리는 콤팩트 디스크, 레이저 디스크,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외국의 지적재산에 대한 중국의 불법복제가 증가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고 『그같은 추세는 이제 고삐가 잡혔다. 베이징(북경) 상하이(상해), 광저우(광동)성등지의 해적판 생산공장이 폐쇄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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