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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중동 여객기 테러비상/“이란 회교과격파 범행가능성” 제보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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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중동 여객기 테러비상/“이란 회교과격파 범행가능성” 제보따라

입력
1994.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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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등 검색강화【카이로=연합】 이집트정부는 대한항공(KAL)을 포함, 아시아―중동노선 여객기들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 조치는 이란 회교 과격파들의 테러 가능성이 높다는 제보에 따른 것이다.

 29일 KAL 카이로지점 관계자들에 의하면 지난 27일 KAL 뉴욕지점에 나히드 니자드(35)라는 이란인이 『극동에서 중동을 운항중인 항공기에 이란 회교 과격파들의 테러가 있을 것』이라고 제보전화를 했다. 이 이란인은 KAL 뿐 아니라 미연방수사국과 에어 프랑스, 루프트한자, 브리티시 에어웨이, 어메리컨 에어라인(AA)등에도 같은 내용의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카이로 주재 한국총영사관도 카이로공항 보안당국에 이란인 승객들에 대한 보안검색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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