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운영 틀 새로짜기로”/김 대표측 반발 거셀수도 민자당이 29일 고위당직자회의와 전당대회 준비위전체회의를 통해 당의 면모일신과 활성화를위한 당헌 당규 정강 정책등의 개정을 전격결정함에 따라 김종필대표의 위상변화등 지도체제 개편논란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민자당의 이같은 결정은 김영삼대통령의 「세계화를 위한 민자당의 변화」촉구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해석돼 김대표체제의 변화여부등에 대한 여권핵심부의 진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이날 『민자당이 세계화의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 전당대회에서 지도체제등을 포함, 당운영의 큰 틀을 새로 짜는게 불가피하다』면서 『지금은 당운영의 기본틀을 어떻게 바꾸느냐가 중요하며 사람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은 다음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전당대회에서 당기구개편은 없다」는 지난주 김대표의 청와대주례회동발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여 부총재나 최고위원제 도입등의 기구개편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관련기사 4면
이에대해 김대표측은 일단 사태추이를 관망한다는 입장이나 외부의 퇴진압력및 자신이 배제된 지도체제개편논의에 대해서는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어 지도체제 변경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심각한 갈등이 예상된다.
한편 전당대회준비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당의 면모일신과 활성화를 위해 당명의 변경문제등을 포함, 당헌 당규 정강 정책등의 개정방향을 논의, 새 당명을 공모키로 했다.
또 당운영에 경쟁원리를 도입, 모든 당직에 경선제를 도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 우선 원내총무 시도지부위원장의 경선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신효섭기자>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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