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민주당대표는 29일 『상황이 91년 통합당시의 정치적 목표와 거리가 멀어질 때 중대결단을 내릴 작정』이라고 말해 조기전당대회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표직을 사퇴할 것임을 시사했다.<관련기사3면> 이대표는 이날 하오 계보모임인 통일산하회 송년모임에서 『지도력없고 우유부단하다는 자화상을 가지고 대표직을 계속해야할지 심각한 고뇌를 하고있다』며 『내가 갈길을 다시 한번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3면>
이대표는 전당대회 시기문제에 대해 『전당대회 하나 치르지 못하는 정당을 어느 국민이 지지하겠느냐』며 『지도체제도 바꾸고 야당다운 야당을 만들려는 노력을 해야 국민의 지지가 있을 것』이라고 조기전당대회를 주장했다.
이대표는 또 『이대로 선거를 치르면 특정지역은 승리할 것이나 다른 지역은 실패할 것』이라며 『나는 당대표로서 선거를 책임지고 치러야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당대회를 지자제 선거전에 해야한다』고 강조, 동교동계인 내외연의 8월전당대회에 반대입장을 명백히 했다.<유성식기자>유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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