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차선위반 단속강화 낭패없도록/진출입통제 IC 미리 알고 떠나야신년연휴기간에는 94년초보다 18% 늘어난 1천2백60만명의 대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중 수도권의 이동예상인구가 2백60만명이다. 기간이 짧은 이번 연휴에는 영동지역의 스키장이나 온천을 찾는 관광휴양인파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이는 31일에는 수도권하행선 예상교통량이 21만9천8백대로 지난해보다 46%나 늘어날 것같다. 같은 날 영동고속도로에는 57% 늘어난 1만2천6백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상행차량은 1일과 2일 각 16만6천4백대, 20만4천2백대로 지난해보다 35% 가까이 늘어나겠지만 비교적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휴에 경부고속도로에서는 하행선은 물론 상행선에서도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진·출입통제◁
31일 낮12시부터 내년 1월3일 0시까지 60시간동안 하행선 양재IC―신탄진IC(1백35)구간, 상행선은 남이분기점―양재IC(1백16) 구간에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전용차선은 중앙분리대측 1차선으로 17인승 이상 버스만 운행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주요 톨게이트에서 홍보를 하면서 취약구간에 단속요원을 고정배치하고 고속도로 횡단육교상에 위반차량 적발 VTR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고속버스에 단속원을 탑승시켜 위반차량을 촬영신고키로 했다. 위반차량에는 범칙금 3만원과 벌점 20점이 부과된다.
경부·중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진·출입로 일부통제도 함께 실시된다. 하행차량이 가장 붐비게 될 31일 낮12시부터 1월1일 낮12시까지 하루동안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IC와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IC 진·출입이 금지된다. 그러나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량은 한남대교 남단진입부 양재 판교 서하남 송파IC를 이용하고 고속 시외버스 17인승이상 버스는 반포 서초IC에서 들어갈 수 있다.
상행선은 1일 낮12시부터 3일 0시까지 36시간동안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IC진입이 금지된다. 한편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의 효율적 실시를 위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6대도시에서는 같은 기간에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진입로간에도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영동고속도로◁
신갈이천(37.8)구간이 지난 9월 확장개통된 데 이어 지난12일 이천원주(43.3)간도 개통돼 서울강릉간 운행소요시간은 지난해 연말·연시의 6∼8시간에서 4∼5시간으로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광휴양인파의 폭주로 안심할 수만은 없다.
도로공사는 영동고속도로 통행량 폭증으로 2차선구간인 원주새말, 영동1,2터널 구간이 지체될 것으로 보고 국도 42호선과 6호선으로 우회해 줄 것을 권하고 있다. 즉 ▲남원주IC에서 원주시내를 거쳐 새말안흥방림구간은 국도42호선을 타고 방림장평간은 31호선으로 우회하다가 영동고속도로로 합류하거나 ▲원주IC를 지나 횡성부터 국도6호선을 이용, 둔내장평진부로 빠지는 우회도로를 이용하라는 것이다.
도로공사는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인한 교통두절에 대비, 대관령휴게소에 차량 1백대 6백명이 피난할 수 있는 대관령긴급대피소도 운영키로 했다.<하종오기자>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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