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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본부장제 첫 도입/땅투기방지 등 4대업무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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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본부장제 첫 도입/땅투기방지 등 4대업무 중점 추진

입력
1994.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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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국제비즈니스센터로 오명 건설교통부장관은 29일 『부동산투기방지와 부실공사 추방, 물류개선, 행정규제완화를 건설교통부의 중점 추진업무로 정해 이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이를 위해 정부부처중에서 처음으로 본부제를 도입,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오장관은 또 『건설교통부의 주요업무중 하나는 각종 사고에 대한 방지와 수습』이라고 전제, 『24시간 각종 사고를 접수하고 즉시 수습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24시간 비상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본부와 각 지방청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해 수시로 업무를 협의할 수 있는 건설교통부 화상회의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와 함께 교통부가 추진해온 영종도 신공항건설사업과 관련, 『항구 통신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보완해 영종도를 세계화에 대비한 국제 비즈니스센터로 확대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건설교통부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업무는 물론 국가 전기간시설망을 기획 건설 관리하는 거대부처로 거듭나게 됐다』며 『1급공무원을 본부장으로 한 4개본부체제로 나누어 모든 업무를 본부장책임아래 기획·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투기방지대책본부장에는 홍철 차관보, 건설안전대책본부장 김건호 건설지원실장, 수송대책본부장 이헌석 수송정책실장, 규제완화본부장 유직형 기획관리실장이 각각 맡게 됐다.

 오장관은 영종도 신공항건설사업의 확대구상에 대해 『주변에 첨단산업을 배치하고 물류센터와 국제기구 다국적 기업본부등을 유치하는 방안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특히 『해상 철도 항공 건설등 각 분야의 사고를 사전에 막고 사고를 신속히 수습할 수 있도록 지방조직과 본부를 24시간 연결, 사고 즉시 장관과 담당국이 알 수 있도록 비상망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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