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AFP=연합】 올 한해동안 세계 각지에서 최소한 1백14명의 기자들이 피살돼 언론인들에게는 올해가 최악의 해로 기록됐다고 국제언론인연맹(IFJ)이 27일 밝혔다. 브뤼셀에 본부를 둔 IFJ의 에이던 화이트사무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중 일부는 참혹한 상황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화이트사무국장은 올해 르완다의 인종분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48명, 회교과격파들의 무장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알제리에서 19명이 숨졌으며 러시아와 중남미에서도 적지 않은 언론인들이 무고하게 희생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외에도 피살됐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15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면서 『탈냉전 시대의 어두운 측면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언론인들이 적지않은 희생을 치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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