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객실 외국사에 사무실로 분양/요금 1일1실 백50불 1급호텔 수준 코리아랜드는 최근 중국 단동에서 이성록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회장과 만나 1백5층규모의 초대형호텔인 유경호텔 객실의 일부를 사무실로 빌려주는 임대사업권을 넘겨받기로 합의, 약정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코리아랜드에 의하면 북한은 북미회담타결이후 대북경협을 원하는 외국기업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 유경호텔의 총객실 3천실중 1천실이상을 외국기업의 사무실로 전용할 계획이다. 임대조건은 한 회사당 최소 계약기간이 1년, 최소 계약단위는 객실 5개이상으로 임대료는 세계 1급호텔수준인 1일1실기준으로 1백50달러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수 코리아랜드사장은 『다음달중순 북한측과 최종계약을 맺는대로 오는 2월부터 임대를 시작할 계획인데 북한측이 국내기업에 대해서는 평양사무실 임대를 꺼리고 있어 우선 외국기업들을 상대로 임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호텔은 지난 89년 평양에서 열렸던 세계청년학생 축전에 대비,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지구에 시공, 외벽공사까지 마친 상태에서 몇년간 방치돼왔으나 내년초부터 공사가 본격 재개될 경우 내년 12월께 완공될 전망이다.<김병주기자>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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