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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급증 우려/산은 「95실물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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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급증 우려/산은 「95실물경제 전망」

입력
1994.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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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소세인하 등 악재많아/SOC민간참여로 불동산폭등 가능성/통화긴축등 안정화정책 필수 산업은행은 28일 내년에는 특별소비세율 인하, 금융자산에 대한 종합과세 및 세금우대저축의 축소등 세제개편의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또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실시와 함께 사회간접자본투자에 대한 민간자본 참여로 용지매입이 본격화되어 부동산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 사전에 이를 억제해야 한다고 산은은 지적했다.

 산은은 이에 따라 통화의 안정적 공급과 해외자본유입에 따른 해외투자의 활성화등 안정화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은이 발표한 「95년 실물경제 전망」에 의하면 내년도 국내경기는 올해의 호조세가 지속되겠지만 정부의 안정화노력등으로 올해 7.9%보다 다소 낮은 7.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경기상승에 따라 소비심리가 확산, 민간소비는 7·4%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도 소비자물가는 임금인상추세에 따른 수요압력이 늘어나고 전기료등 공공요금 인상요인이 잠재된 가운데 국제원자재가격 상승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 올해의 5.8%와 비슷한 5.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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