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각료·참모진 곧 개편

【워싱턴 AP=연합】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이번주　댄　글리크맨전민주당의원(50)을　새　농무장관에　임명하는등　일부　각료와　백악관　참모진을　새로　임명할　것이라고　대통령의　한　측근　보좌관이　26일　말했다.　28일　농무장관에　임명될　예정인　글리크맨은　캔자스주출신　의원으로　하원농업위원회에서　맹활약했으나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　의원직을　상실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오는96년　대통령선거준비를　맡게　될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에　크리스토퍼　도드(민주·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백악관　정치담당　보좌관　조앤　배게트가　12월　31일자로　사임하게　됨에　따라　민주당의　고참　정치인　도우그　소스니크를　후임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주　사임한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　후임에는　마이클　매커리　국무부　대변인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턴대통령은　재무장관에　임명된　로버트　루빈　전국가경제회의　의장의　후임으로　어스킨　보울스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을　임명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초　성교육에　관한　급진적인　견해를　표명함으로써　물의를　일으킨　조이슬린　엘더스　전보건장관의　후임도　임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