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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새해 해결 우선과제/“부정부패 척결·교통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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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새해 해결 우선과제/“부정부패 척결·교통난 해소”

입력
1994.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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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전화 준비위」,20·30대 직장인 설문/세사람중 한명꼴 “올해 정치·사회 퇴보”/서울시장후보 박찬종·이회창·이철씨순 우리나라 20, 30대 청년들은 다가오는 을해년의 과제로 부정부패척결과 교통난해소를 꼽고 있으며 올해 정치·사회부문 발전정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내년 2월 청년의 전화를 개설할 「한국청년의 전화 준비위원회」(사무국장 황인국)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거주 20, 30대 남녀 직장인 4백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내년에 꼭 해결해야 할 과제 2가지를 택하라」는 설문에 부정부패척결이 50.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교통난해소(24.9%) 민생치안확립(23.3%) 경제안정(20.6%) 물가안정(16.1%) 환경보전(14.9%) 정치선진화(14.7%) 통일(10.6%)순이었다.

 새해에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별로 나아질 것 같지 않다」(63.1%) 「오히려 후퇴할 것」(3.2%)이라고 66.3%가 부정적으로 봤으며 올해보다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29.9%에 불과했다. 올해 정치·사회부문의 발전정도에 대해서도 「그저 그렇다」가 55.7% (정치), 51.8%(사회)를 차지했으며 「퇴보」도 32.8%(정치), 31.2%(사회)나 됐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사고 2개를 꼽으라는 설문에는 성수대교 붕괴가 65.4%로 압도적이었고 그 다음은 김일성 사망(47.5%), 지존파사건(45.9%), 세무비리사건(17.6%), 박한상사건(6.3%), 박홍총장 주사파 발언파동(3.8%), 월드컵 축구선전(2.5%)순이었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박찬종의원(9.7%), 이회창 전국무총리(6.6%), 이철의원(4.1%), 홍사덕의원(2.9%), 이부영의원(2%), 황산성변호사 노무현민주당 최고의원(각 1.6%), 고건 전서울시장(1.4%)등을 추천했다. 김대중아·태평화재단이사장 최병렬 서울시장 백기완씨, 정대철 이해찬 이종찬(이종찬)의원등도 거명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정치인은 김영삼대통령(15.2%) 김대중 아·태평화재단 이사장(12.4%), 체육인은 황영조, 대중예술인은 김건모가 꼽혔다.<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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