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등 무료·실비로 「기초」 1주일정도 가르쳐 이른바「컴맹」을 위해 컴퓨터 기초지식을 일주일 정도의 단기간에 가르치는 공공기관, 컴퓨터업체들의 단기교육강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단기강좌는 최소한 한달 이상의 교육기간에 내용도 초보자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컴퓨터학원의 교육과정과 달리 단기간에 꼭 필요한 내용만을 배울 수 있어 특히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많이 몰린다. 또 국민정보문화 확산이나 대고객 홍보차원에서 수강료를 받지 않거나 교재비등의 실비만 받고 있어 알뜰주부들의 참여도 높다.
일반인을 위한 단기강좌를 가장 활발히 개설하고 있는 곳은 한국정보문화센터, 한국통신등 공공기관이다. 한국정보문화센터는 서울 삼성동 홍보관에 컴퓨터작동법, 도스, PC통신등의 기초내용 위주로 9일간의 단기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또 전국 37개 지역에 농어촌 컴퓨터교실도 한달과정으로 개설, 지역주민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통신은 서울 용산 전자상가내 소프트웨어플라자에 학생·가정주부 대상으로 5일과정 컴퓨터특강을 5천원의 교재비만 받고 실시하고 있다.
삼보 삼성등 컴퓨터업체들도 애프터서비스를 위한 고객지원센터를 일반인 컴퓨터 교육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단기강좌 외에도 방학기간을 맞아 학생을 위한 컴퓨터특강을 개설하고 있다. 삼보의 경우 지난 26일부터 4일간씩의 방학기간에 연속특강을 시작했고 현대전자도 1주일과정의 무료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들 업체는 수치계산프로그램등의 응용과정을 1만∼7만원정도 실비만 받고 강습한다.<홍덕기기자>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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