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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헬기는 정탐행위/생존자 군법회의 회부”/북 중앙방송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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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헬기는 정탐행위/생존자 군법회의 회부”/북 중앙방송 주장

입력
1994.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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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고지점령책인듯 북한은 27일 『지난 17일 미군정찰직승기(헬리콥터)의 우리 영공 침입은 의도적인 정탐행위였음이 실증됐다』면서 생존한 보비 홀 준위에 대해서는 군법에 따라 조사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원에 의하면 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격추된 미군직승기는 고성능장비를 완전무결하게 갖춘데다 조종사 데이비드 하일먼준위(사망)는 오랜 비행경력을 갖고 있어 항로미실로 인한 비행이 아닌 정탐비행이었음이 입증됐다』며 『범죄자를 억류하고 조사하는 것은 우리의 정당한 자주권에 속하는 문제』라고 보도했다.<홍윤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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