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최길영·진문영 박사팀 한국화학연구소 최길영·진문영박사팀이 불에 잘 타지 않고 독성가스도 발생하지 않는 전기전자제품용 플라스틱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3억5천여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동부화학과 2년여의 공동연구로 개발한 저독성 난연수지 제조기술은 미국의 연소시험기준도 통과했다. 난연화기술의 특허절차를 마치는 대로 내년중 제품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소측은 예상하고 있다.
흔히 플라스틱으로 불리는 폴리스티렌수지는 가볍고 견고하며 아름답게 성형할 수 있어 TV·컴퓨터등 전기전자제품의 외장재(하우징)로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불에 약하고 유독가스를 많이 내 화재 때 인명피해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화학연구소가 이번에 개발해낸 난연 저독성 플라스틱은 유독가스발생이 거의 없고 인장강도나 충격강도 내열성 가공성등 기계적 물성면에서도 기존제품과 손색이 없는데다 별도의 설비투자가 필요없다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화학연구소는 이 기술을 전기전자제품뿐만 아니라 자동잠김방지장치(ABS)등 자동차부품용 플라스틱에도 응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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