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생 연행 권총위협 등 가혹행위/10시간만에 무혐의귀가…검찰수사

◎안양　양지파출소【수원=황양준기자】　수원지검　형사3부　김덕재검사는　26일　성모(12·국교4년·광명시　가학동)군이　지난　7월11일　하오　4시께　안양시　안양3동　전자오락실에서　강도용의자로　안양경찰서　양지파출소로　연행돼　머리에　권총위협을　당하는등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나섰다.

　고소장에　의하면　양지파출소　김모(32)순경등　경찰관　3명이　성군을　권총으로　위협하고　경찰봉으로　머리등을　때리는등　전날　발생한　강도사건　범행을　자백하라고　강요하다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연행　10시간만인　12일　상오　2시께　귀가시켰다.

　검찰은　『성군의　아버지가　경찰관들과　합의해　고소를　취하했으나　무리한　수사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