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연합】 「앵그리 영맨」이라는 별칭으로 전후 영국 연극계에 신랄한 사회비판 조류를 몰고 왔던 극작가 존 오스본이 24일 심장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65세. 1929년 출생으로 당초 배우가 되려했다 19세때부터 희곡을 쓰기 시작한 오스본은 56년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로 영국 연극계에 충격을 몰고 왔는데 한 기자의 메모를 토대로 17일만에 쓴 이 희곡은 전후 영국사회의 진부한 인습을 신랄히 비판하고 나서 이후 사회풍자, 비판극의 새로운 조류를 형성했다.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는 영화화돼 리처드 버튼이 주인공 지미 포터역을 맡았으며 또다른 희곡 「엔터테이너」에서는 로런스 올리비에가 주역을 맡기도 했다. 오스본은 64년 영화 「톰 존스」로 아카데미 시나리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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