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납입금 4.5%까지 할인 「가격파괴」시대를 맞아 은행에서도 백화점처럼 가격을 내려 일정기간 한정판매하는 세일형 상품이 등장했다. 상업은행은 26일 금융권 최초로 기존 정기적금의 매월 납입금을 4.5∼3.2% 인하한 「한아름 사은적금」을 개발, 내년 1월3일부터 2월4일까지 약1개월간 한정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가입대상은 개인으로 최고 계약액기준 2천만원까지인데 3년만기 2천만원 계약때 일반적금은 매월 48만7천8백64원을 납입해야 하나 이 적금은 46만5천8백원만 납입하면 되어 매월 2만2천64원을 덜 낸다.
이 상품은 선진국에서 활용되는 할인식예금(보너스 지급기간에 맞춰 일정기간동안만 내놓는 특수한 상품등)을 도입한 것으로 앞으로 금리자유화 진전에 따라 은행권에서도 세일형 상품이 일반화될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금융계는 이에 따라 「금리자유화=대출금리 인상」이라는 관행이 없어지게 되며 고객들은 백화점세일기간을 기다리듯 은행상품도 세일기간에 맞추어 유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상호기자>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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