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서울기독병원 공동조사 「복통」하면 맹장염(급성충수염)이 연상될 정도로 급성충수염은 일반외과에서 흔한 응급수술이지만 맹장게실염(게실염·맹장벽의 일부가 밖으로 나와 주머니 모양으로 확장되는 병) 맹장암등 다른 장질환을 급성충수염으로 오진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여대 목동병원과 서울기독병원 가정의학과팀이 공동으로 급성충수염으로 의심됐던 환자 8백81명에 대해 개복수술후 수술전 진단명과 비교조사해 본 결과 25명이 급성충수염이 아닌 다른 장질환으로 확인됐다.
충수염은 보통 응급수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대장조영술등 정밀검사를 거치지 않고 임상증세만으로 수술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개복수술을 해보고 다른 질환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조사팀은 급성충수염 증세가 맹장게실염과 비슷한데다 최근 늘고 있는 약물남용도 충수염진단을 점점 어렵게 만드는 원인으로 꼽았다. 30∼40대 환자중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에 내원하기까지 평균 증상기간(6.1일)이 길면 맹장게실염일 가능성이 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급성충수염환자는 보통 하루안에 내원한다.
한국성인병예방협회는 27일하오2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협회회관에서 파킨스씨병의 원인과 치료, 갑상선질환을 주제로 무료 공개강좌를 연다. 강사 서울대의대 이상복·연세대의대 김경래교수. 588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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