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당도 세계화… 낡은 구조론 안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당도 세계화… 낡은 구조론 안된다”

입력
1994.12.27 00:00
0 0

◎김 대통령,민자의원 등 초청 송년만찬/김대표 위상관련 직접언급안해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26일 민자당소속 국회의원전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등을 청와대로 초청, 송년만찬을 함께했다. 지난3월이후 9개월여만의 일이다.

 그러나 이날 만찬은 의례적인 송년모임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내년2월7일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도체제개편문제등이 여전히 현안으로 남아있는데다 김대통령이 정부조직개편에 이은「당의 변화」를 강도높게 주문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김대통령의 발언에는 김종필대표의 위상에 대한 언급이 전혀 눈에 띄지않아 눈길을 끌었다. 김대통령은 대신 세계화를 향한 당의 변화를 집중 강조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전당대회를 어떤 방향으로 치를 것인지 당에 과제를 준 것으로 본다』며 『상당히 강한 톤이었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당도 이제 선진국정당과 함께 어깨를 겨룰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40년이 넘는 낡은 구조를 가지고는 세계화를 이룩할 수 없다』 『정부조직개편등과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은 당의 세계화』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크나큰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어느 길이 세계화를 위해 가는 길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세계화에 부응하는 것인지 함께 연구,검토해야할 것』이라며 『우리당이 새롭게 나타날 때 우리국민은 우리를 새롭게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오 6시부터 1시간40분간 계속된 만찬은 김대표의 인사말과 김대통령의 만찬사에 이어 문정수 사무총장의 건배 제의순서로 이어졌다. 메뉴는 추어탕에 백포도주가 나왔다.<장현규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