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6∼22일) 주식시장은 상당수 투자자에게 꽤 곤혹스러웠다. 종합주가지수는 1,027에서 1,040으로 13포인트 상승하기는 했어도 콜금리가 법이 허용하는 최고수준(연25%)까지 폭등하는등 자금시장이 무척 빡빡했고 연말장이 별 볼일 없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 혼란스러운 분위기에도 불구, 왕성장씨를 제외한 나머지 「신실전4인방」은 상당히 높은 수익을 올렸다.
고실적씨가 9.68%의 대단히 높은 주간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 최우량씨와 장유망씨도 각각 7.87%와 4.89%의 주간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고실적씨는 「신실전주식투자」가 시작(9월중순)된 지 약 3개월만에 총자산이 5천만원에서 9천5백여만원으로 증가, 대망의 1억원(수익률 1백%)고지에 접근했다.
고실적씨는 기술도입과 주식배당이라는 호재를 가진 한올제약이 저평가됐다고 판단, 20일 주당 1만4천4백원에 6천주를 매입했다. 한올제약은 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치며 1만5천8백원으로 뛰었다.
최우량씨의 경우 22일에 삼천리주식 5백50주를 지난주보다 1천3백원이 비싼 주당 5만4천2백원에, 호남식품 1천주를 지난주보다 2천원 오른 주당 3만4천원에 각각 매도해 많은 이익을 실현했다.
장유망씨는 『향후 장세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다소 주저하면서도 「작전주」로 꼽히는 세풍이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싸다고 판단, 22일 주식 3천1백주를 주당 2만2백원에 매입했는데 당일날 바로 세풍주가가 상한가로 마감됨에 따라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반면 왕성장씨는 포항제철등 대형우량제조주의 주가가 소폭 떨어지는 바람에 2.77%의 손해를 봤다.<김경철기자>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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