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이타르타스=연합】 러시아군은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서 동쪽으로 15 떨어진 아르군 인근의 전투에서 지난 24일 이후 체첸군 1천여명을 사살했다고 러시아정부 보도자료가 25일 밝혔다. 이 자료는 러시아군이 아르군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통로를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르군을 점령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는 체첸이 항복하지 않을 경우 수일내에 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전면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한 가운데 25일에도 대통령궁을 포함한 그로즈니 일대를 폭격, 최소한 13명이 죽고 다수가 부상했다.
러시아정부는 체첸사태를 논의할 안보위원회를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25일 소집했다.
한편 러시아연방 이민국은 지난 48시간동안 체첸인들의 러시아유입이 급격히 늘어 23일에는 2천1백32명, 24일에는 2천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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