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수요 80% 공급… 패션·레저·아동용 등 도소매 서울 남대문시장 대도상가 주변에는 모자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들이 모여있다. 점포수는 15군데로 적은 편이지만 국내 모자수요의 80%정도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 모자상가다. 지방상인을 대상으로 도매를 주로 하지만 일반인에게도 시중 일반 모자가게보다 10∼20% 싸게 판다.
대도모자상사의 문규창과장은 『최근 연예인들의 영향으로 다양한 패션모자가 등장하고 있다』면서 『올 겨울에는 「벙거지」나 베레모등 귀엽고 세련된 느낌의 모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자는 크게 청소년 캐주얼용, 숙녀 정장용, 남성용, 아동용, 레저용등으로 나뉜다. 청소년용은 방한과 패션기능을 함께 갖춘 스타일이 많이 나와 있다. 젊은 여성들이 주로 찾는 벙거지모자는 1만∼1만5천원, 손뜨개모자 1만3천∼1만5천원, 팔각모 7천∼8천원, 베레모가 8천∼9천원이다.
정장을 입을 때 쓰는 숙녀용모자는 모직제품이 1만∼2만원, 따뜻하고 부드러운 울제품이 2만∼3만원이다. 남성용 모자는 중절모 1만∼1만5천원, 일명 「헌팅캡」으로 불리는 사냥모 1만∼1만2천원이다.
아동용은 목도리·모자가 한세트를 이룬 것이 많이 팔린다. 빵모자와 세트를 이룬 것이 7천∼1만원, 베레모와 세트를 이룬 것은 1만2천∼1만5천원이다. 레저용은 챙모자에 귀덮개가 달린 등산·낚시용이 5천∼1만원이다. 단체주문도 받는다. 영업시간은 새벽1시에서 하오6시까지.<홍덕기기자>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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