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내 최대현안인 전당대회시기및 지도체제문제를 본격 논의한다.<관련기사 3면> 이날 회의에서는 조기전당대회를 주장하는 측과 8월 전당대회를 고수하는 측이 심각한 논란을 벌일 전망이며 당론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2·12투쟁과정에서 나타난 당내 분열상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관련기사 3면>
이기택대표와 비주류의 김상현고문, 개혁모임은 『지자제선거전에 당을 활성화시킨다는 차원에서 내년 2,3월에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며 『지도력강화를 위해 단일 또는 단일성지도체제로 개편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내외연의 권노갑 한광옥 유준상 최고위원과 정대철 고문, 중도파인 김원기 조세형 노무현 최고위원등은 당내분열을 이유로 조기전당대회를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비주류의 김고문은 지도부가 조기전당대회를 수용하지 않으면 내년초 대의원서명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히고 있고 이대표의 일부 측근들도 대표직사퇴를 거론하고 있어 당론결정에 심각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대표와 내외연은 최근 막후접촉을 갖고 지자제선거후 전당대회를 치르되 이대표의 위상을 강화하는 방안등을 놓고 절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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