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시설자금 대출 작년동기비 13% 늘어

　한국은행은　24일　올들어　10월말까지　예금은행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가　늘어난　2조7천6백30억원의　시설자금을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은행의　시설자금대출이　늘어난　것은　기업들의　자본재수입과　관련,　외화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인데　외화대출은　이　기간　9천3백81억원이　늘어　지난해에　비해　10.6%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　대한　대출이　1조8천8백60억원으로　14.9%　증가했고　금융과　보험업을　제외한　비제조업은　8천7백70억원으로　9.6%　늘었다.　제조업　중에서는　의복　및　출판인쇄업이　시설자동화를　위한　자금수요가　늘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5%와　26.1%　늘어났고　전기　전자　기계　및　영상　음향　통신장비업도　수출　호조에　따른　시설확장　으로　각각　35.9%　29.3%의　높은　증와　29.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