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세계적으로 컬러TV 및 컴퓨터경기가 호황을 보이면서 브라운관수요가 급증, 국내업체들의 컬러TV 및 공업용브라운관 판매가 전년에 비해 30%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컴퓨터모니터등에 사용되는 공업용브라운관은 상반기의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9월이후 판매가 급증, 대부분의 업계들이 전년보다 50%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호황을 누렸다. 24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삼성전관의 올해 브라운관 판매규모는 1조2천9백억원으로 93년보다 30.3%, 금성사가 7천2백40억원으로 27.9%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리온전기는 공업용브라운관판매가 지난해보다 무려 1백5.7%나 늘어나 전체 브라운관매출이 전년보다 30.4% 늘어난 4천9백30억원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전세계시장의 브라운관수요가 올해보다 14.7% 늘어난 89억달러에 이르는등 활황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경철기자>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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