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가정의 해」가 저물고 있다. 정부차원의 사업과 활동이 형식에 그친 듯한 아쉬움이 남지만 생활속의 작은 실천을 통해 가정의 화목과 이웃사랑을 보여준 작은 가족모임 단체들의 활동만은 활기에 넘친 한해였다. 어느 가족에게나 문이 열려 자유로이 가입 활동할 수 있는 이들 모임과 활동을 소개한다. ▲한울타리가족(9833536)=가족간 모임을 통해 이웃과의 벽 허물기 운동을 펴고 있다.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3백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92년 만들어진 이래 행복한 가정 사례발표회, 가족놀이 한마당, 부모역할교육강좌등 여러가지 행사를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
▲아이와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0327726468)=주로 인천 수원등지의 1백여명의 회원가족이 매달 한번씩 만나 재활용품을 만들고 어린이 그림책 공부, 환경문제에 대한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있다. 매월 회지 「초록별소식」을 발간한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2634131)=아버지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92년 만들었다. 「좋은 아버지 뽑기」 「아버지와 기차여행」 「부자간 캠프」등 행사를 통해 가정의 화목을 꾀하고 있다. 회원은 8백여명.
▲편지가족(7623296)=92년에 만들어졌으며 회원 6백여명이 서로 편지를 나누며 가족간의 유대를 쌓아가고 있다. 편지를 통해 자녀교육문제등 여러가지 일들을 의논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교도소나 양로원 고아원등에 편지 보내기 운동도 실천하고 있다.
▲무지개모임(4034582)=서울 도봉구 쌍문동 일대에 사는 30대부터 40대사이 7쌍의 부부가 93년 8월 처음 모임을 만들었다. 매월 1회씩 모여 부부간의 여러가지 문제, 자녀문제등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눈다. 부부들은 모임 때마다 사랑의 편지를 교환한다.
▲어린이도서연구회(7334992)=자녀들에게 좋은 책을 읽히기 위해 80년 만들어졌다. 주1회씩 모여 독서강좌를 마련하거나 좋은책 목록을 만들고 월 1회 「동화읽는 어른」이라는 회보도 내고 있다.<배국남기자>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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