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동기 미상 불외교관 2명등 2백80여명 탑승【알제 AFP 로이터=연합】 2백80여명이 탄 에어프랑스 소속 AF8969편 에어버스 300 여객기가 24일 알제리 수도 알제의 우아리 부메디엔느 공항에서 파리를 향해 이륙직전 4명의 무장괴한들에게 저지돼 활주로에 억류되어 있다고 에어 프랑스측과 프랑스관리들이 말했다.
파리 에어프랑스 본사의 한 대변인은 승객중 여자와 어린이등 19명이 풀려나 현재 2백50여명의 승객과 12명의 승무원및 1명의 정비공이 기내에 억류되어 있다고 밝혔다.
라디오 프랑스 앵포는 이 여객기에 최소한 2명의 프랑스 외교관들이 타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프랑스 외무부는 이같은 보도를 확인하기를 거부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 사건과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알제리 주재 프랑스 대사관을 통해 알제리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 프랑스 대변인은 총기를 든 괴한 4명이 이날 상오 11시15분(현지시간) 출발해 2시간후 파리에 도착 예정이었던 이 여객기의 이륙직전 활주로에 나타나 기내에 침입, 이륙을 저지했다고 말했다.
이들 괴한의 신원이나 소속단체, 또 이들의 요구사항및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억류된 승객 대부분은 알제리인이며 10명미만의 프랑스인들과 중국인등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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