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자그레브로이터 UPI AFP=연합】 지난 32개월간 내전을 벌여온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와 회교정부는 23일 조인한 휴전협정에 따라 24일 정오(현지시간)부터 1주일의 휴전에 들어갔다. 양측의 휴전은 당초 23일 정오부터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막바지 절충 때문에 24시간 늦어졌다.
양측은 지미 카터전미대통령의 중재로 성사된 이번 휴전기간에 전면적인 휴전협정에 대한 세부사항들을 논의한 뒤 4개월간의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유엔특사는 이날 휴전협정이 조인된 뒤 이번 휴전을 낙관적으로 본다고 밝히고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양측이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휴전이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휴전협정은 양측이 포로석방과 실종자에 대한 정보교환등 일부조항에 대해 이견을 갖고 있어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국제평화안을 놓고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와 회교정부가 협상을 벌이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견이 빚어져 이번 휴전협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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