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자윤·시돈(레바논)외신=종합】 이스라엘과 레바논, 시리아간 평화회담 진전을 위한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의 중동순방이 실패로 돌아간 뒤 이스라엘과 친이란계 회교저항세력인 헤즈볼라(신의 당)가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치열한 보복전을 벌였다. 헤즈볼라는 23일 지난 21일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차량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남부 안전지대 북쪽 3곳의 이스라엘 진지를 기습, 이스라엘군 2명을 숨지게 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헬리콥터·대포등을 동원, 안전지대 북쪽의 헤즈볼라 근거지에 공격을 퍼부었다.
24일에도 보복전은 계속돼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안전지대내 바라시트 마을을 지나던 이스라엘 순찰차를 습격, 6명의 이스라엘 군인이 죽거나 다쳤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군은 이날 헤즈볼라 근거지에 재차 맹포격을 가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