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시기 24시간 연장【사라예보·자그레브 로이터 AFP=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23일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의 중재로 마련된 보스니아 정부군과의 휴전협정에 조인했다.
그러나 휴전 발효 시기는 당초 예정됐던 이날 정오(한국시간 하오 8시)에서 24시간 연기됐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는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유엔특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르비아계 거점도시 팔레에서 휴전협정에 조인한 뒤 세르비아계 TV를 통해 휴전이 24시간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유엔 특사는 세르비아계가 합의문의 2개항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고 있어 당초 예정된 휴전 발효 시한을 넘겨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라지치는 22일 보스니아 정부군이 휴전협정 체결 전에 사라예보 서쪽 이그만 고지에서 철수하지 않더라도 23일 정오를 기해 전투를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회교도 거점인 북부 비하치에 대한 세르비아계의 반격이 진행된 지난 45일간 어린이 1백66명을 포함, 민간인 5백20명이 숨졌다고 크로아티아의 일간 베체른지리스트지가 2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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