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정부 개편안에서 폐지키로 했던 교육부 산하 국립교육평가원을 96년2월까지 한시적으로 존속시키기로 확정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국립교육평가원이 당장 폐지될 경우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등 각종 국가시험의 시행과 관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지난 3일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이후 교육계에서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단기간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와 관리등을 주관할 능력을 갖추기 어려워 상당기간 국립교육평가원의 존속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수능시험을 포함, 내년도에 치러질 24종의 각종 국가시험을 예년과 같이 주관한 뒤 96년3월부터 기능을 한국교육개발원에 이관하고 폐지된다. 교육부는 평가원 폐지이후에도 원활한 시험 주관업무를 위해 기존평가원 직원의 상당수를 파견근무 형식으로 개발원에 재배치할 방침이다.<이준희기자>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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