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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드라마 재방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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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드라마 재방영 “인기”

입력
1994.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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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문예극장」 「…드라마게임」·SBS 「화제작 시리즈」/시청자의 추억 불러 평균시청점유율 30% 기록 재방영 드라마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KBS의 「특별 앙코르 문예극장」과 「앙코르 드라마게임」, SBS의 「화제작 시리즈」는 짧게는 2개월전서부터 길게는 10여년전 방영됐던 드라마들을 재방영, 평균시청점유율 30%이상씩을 기록하며 새로운 드라마 시청행태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들 재방영 드라마의 눈에 띄는 공통점은 우선 작품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 「소설극장」시리즈를 재방영하는 SBS 「화제작 시리즈」나 「TV문학관」을 재방영하는 KBS 2TV 「특별 앙코르 문예극장」은 본방송때에 이미 작품수준이나 시청률면에서 호평을 받았던 작품들을 다시 엄선해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까지 16부작 「분례기」(극본 장구태 연출 이종한, 92년 1월20일 첫방영)를 주말마다 방영, 인기를 끌었던 SBS 「화제작 시리즈」(토·일 하오2시)의 경우 작품이 갖는 걸죽한 토속성과 신영진이라는 신인탤런트의 참신한 연기등이 돋보였다. 외설시비로 문제가 됐던 작품이면서도 최근 젊은이 취향의 트렌디드라마의 홍수속에서 시청자들의 옛 정서에 크게 호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종수 SBS TV 제작1부장은 『「화제작 시리즈」로 처음 방영됐던 「궁합이 맞습니다」에 이어 「분례기」까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이는 사전제작에 따른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타방송사 쇼·오락시간대에 방송되는 편성상의 차별성때문』이라고 말했다. 「화제작 시리즈」는 24일부터 「금잔화」(연출 이장수)를 재방영할 예정이다.

 17일 「백로선생」(원작 이병주 연출 맹만재, 84년 2월 방영)과 3일 「만다라」(원작 김성동 연출 김재현, 86년 1월 방영)를 재방영했던 KBS 2TV 「특별 앙코르 문예극장」(토 하오11시)도 「TV문학관」의 재방영이라는 후광에 힘입어 토요일 심야시간대에도 불구, 평균시청점유율 20∼30%를 기록하고 있다.

 「앙코르 드라마게임」(토 낮12시) 역시 2개월전 방영했던 「여름 지나 겨울」(연출 전세권)과 「이브의 만남」(연출 김종선)등을 최근 방영, 본방송 때의 시청률에 육박하는 높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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