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60만평 공단조성/3개 고속도로 신설/가덕도 신항만 건설/2011년까지 16조원 투입/정부확정/17개공단·항만등 아산만권개발도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16조6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가덕도에 연간 6천9백만톤 처리능력의 신항만을 건설하고 부산―대구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부산·경남권 광역개발계획」을 21일 확정, 내년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녹산공단 75만평, 울산군 60만평, 창원군 60만평, 진해 75만평, 양산·김해·밀양 70만평, 함안 20만평등 모두 3백60만평의 공업단지를 새로 개발하고 부산 지사동 1백35만평, 울산 1백만평및 창원 30만평등 2백65만평의 산업연구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 광역권에 교통체계를 갖추기 위해 부산―대구(41.4) 양산―구포(20.2) 부산―울산(51.0)등 3개 고속도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남해안고속도로(53.9)를 확장하고 우회도로(1백15.9) 도시고속도로(10.8)및 가덕―거제 연륙교(9.0)등을 신설하며 마산―김해―사상(75.3) 전철과 가덕도―삼량진 48.4의 철도를 건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상공단 가덕신항만 김해 양산 울산등 5개소에 물류단지를 건설하고 부산 수영만과 북항에는 정보업무단지를, 거제군 장목면에는 해양관광단지를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김해공항을 민간전용공항으로 개발하며 창원군 대산면일대에 신공항을 건설할 것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경기 평택·송탄시 평택·화성·안성군과 충남 천안·온양·서산시 당진·아산·서산·태안·예산·천안군등 아산만권에 2011년까지 15조7천7백42억원을 투자, 1천4백만평규모의 17개공단을 개발하고 현재 인천항 규모인 연간 2천5백만톤 처리능력의 항만을 건설하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아산만권 광역개발계획」을 확정했다.아산만권에는 서해안고속도로등 남북 2개 노선과 대전―당진 안중―안성 등 동서 2개 노선의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포승―평택(27) 포승―수인선(43)의 철도가 신설된다. 아산공단, 천안지역및 당진지역 3개소에 총80만평규모의 유통단지를 세우기로 했다.
건설부는 부산·경남권과 아산만권의 광역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타당성조사를 실시하여 기본계획과 실시설계에 착수토록 하고 민자유치사업에 대해서는 지역개발의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선정, 내년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건설부는 이와 함께 군산―장항권, 대구―포항권, 광주―목포권등 3개 광역권개발계획은 내년중 확정하고 광양만권, 대구―청주권등 2개 광역권개발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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