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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대 「특차」치열할듯/수능 1백50점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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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대 「특차」치열할듯/수능 1백50점대 많아

입력
1994.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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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는 올해비슷… 고득점여학생 “변수” 26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95학년도 전기대특차전형은 상위권대학의 경우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해와 비슷하겠으나 일부 중·상위권 대학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일선고교 입시담당자에 의하면 수능성적 1백60점이상 고득점자가 올해보다 줄어든데다 이들중 상당수가 서울대를 지망, 연세대 고려대등 상위권대학의 특차경쟁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의예 치의예 법학 경영등 상위권대학의 인기학과는 대학보다 학과를 기준으로 지망하려는 수험생들이 많아 합격선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또 수능성적 고득점 여학생들중 상당수가 본고사를 기피, 특차에 대거 몰릴 전망이다.

 중·상위권대학 간판학과의 경우 지원기준에 해당하는 수능성적 1백50∼1백60점대에 수험생들이 몰려있어 「일단 특차에 붙고보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위권대학의 비인기학과는 미달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서울 개포고 진학담당 한모교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수능성적 1백75점이상 고득점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상위권학생들이 특차지원의사를 밝혔다』며 『올해 연·고대 인기학과 특차지원 불합격자가 서울대에 합격한 경우도 있어 상위권학생들은 특차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박천호·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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