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40억원쓰고 상원낙선 허핑턴 “최악 인물” 미시사주간지 타임은 94년 송년호(26일자)에서 올해 최악의 인물과 최고의 10대 상품·음악·영화·TV 프로그램을 선정·발표했다.
분야별로 최고의 자리에는 크라이슬러의 소형차 「네온」, 영화 「펄프 픽션」, 랩송과 재즈가 한데 들어있는 GRP사의 음반 「빼앗긴 순간들」(STOLEN MOMENTS-RED, HOT & COOL), 전처 살해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전 미식축구 영웅 OJ심슨의 고속도로 도주극의 TV 생중계 등이 올랐다.
최악의 인물로는 지난달 미 중간선거에서 3천만달러(약 2백40억원)라는 사상 최대의 선거자금을 쓰고도 상원 진출에 실패한 마이클 허핑턴(캘리포니아주), 데이비드 레터먼이 진행하는 TV 심야 토크쇼에 나와 실망스런 저질 언행으로 자신의 팬들조차 격분시킨 마돈나가 꼽혔다.
상품분야를 순위별로 보면 ①네온 ②동키 콩 컨트리(닌텐도의 비디오게임) ③네트스케이프(인터넷 사용자 유틸리티인 「모자이크」의 상용판) ④소니 매직 링크(초소형 개인 정보 단말기) ⑤원더브라(가슴을 받쳐주는 기능이 뛰어난 여성용 브래지어)등의 순이다.【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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