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동구4번째 공산재집권【소피아 AFP=연합】 지난 80년대말 고르바초프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기치로 동구권의 탈공산화를 추진했었다면 불가리아 사회당 당수 예안 비데노프는 「인간의 얼굴을 한 시장경제에로의 개혁」을 내걸어 총선에서 승리했다.
불가리아 국민은 불가리아 공산당에 등을 돌린 지 4년만에 35세의 젊은 당수가 이끄는 공산당의 후신 사회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로써 비데노프는 동구권에서 리투아니아 폴란드 헝가리에 이어 4번째로 구집권 공산세력의 정권복귀를 이룬 주역이 됐다.
무역학을 전공한 비데노프는 선거유세에서 현정부의 경제정책을 『무능과 무책임의 전형』이라고 비난하며 『사회당은 납득할 수 있는 비용으로 시장경제체제로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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