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복구엔 4∼5일 걸릴듯【안양=황양준기자】 19일 하오3시30분께 경기 안양시 동안구 부흥동 평촌신도시 관악타운 현대아파트 122동 뒤편 지하케이블공동구에서 불이 나 현대 청구 동성아파트등 24개동 2천2백50여가구에 전기와 난방공급이 중단돼 9천여명의 주민들이 밤새 추위에 떨었다.
또 불이 나면서 유독가스가 아파트 3개동으로 유입돼 주민 5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불은 하오6시께 진화됐으나 공동구 안에 있는 전기선이 30여 타버린데다 유독가스와 물이 가득 차 예비발전기마저 돌리지 못해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관리소측에 의하면 물탱크의 식수도 20일 바닥을 드러내고 완전복구에는 4∼5일 소요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불은 아파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하청업체 성진건업 직원 6명이 공동구에서 지반보강공사를 위해 철제기둥에 용접을 하다 불똥이 옆에 있던 스티로폴과 석면등에 옮겨붙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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