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명상·정광진기자】 대구시 산하구청의 세금횡령 관련 공무원들이 특감직전에 납세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영수증을 재발급해주며 입막음을 하는등 조직적으로 도세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달서구청특감반은 19일 달서구청 세무과직원 박동기(44·7급)씨등 전·현직세무과직원 5명이 91∼94년도 취득세 1천2백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검찰에 고발했다.
특감반에 의하면 박씨등은 취득세를 직접 받아 횡령하고 재산세 과세대장에는 취득세를 납부한 것처럼 기록했다가 감사직전 횡령액을 반납하고 대장을 변조한뒤 납세자들에게 찾아가 『특감반이 찾아오면 영수증을 보여주고 세금을 최근 냈다고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