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내각개편과 청와대비서실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하려던 당초 방침을 바꿔 정부조직법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내각과 청와대비서실 개편을 동시에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관련기사 2·3면 이에 따라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는 23일이나 하루뒤인 24일 정부요직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은 정부조직법개정안이 임시국회 회기중반께 앞당겨 처리될 경우 내각개편을 먼저 단행한뒤 비서실 인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태도로 보아 정부조직법개정안은 임시국회 회기말에 통과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이번주내에 정부요직개편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아래 내각과 청와대비서실 개편을 동시에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경우 차관급 인사는 신임장관의 의견개진도 필요하기 때문에 어차피 내주초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며 『그러나 모든 개편시기는 정부조직법개정안의 국회통과시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내각개편은 외교안보팀과 사회부처 각료 거의 대부분이 경질되고 경제팀도 부분적으로 교체되는 대폭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비서실 개편도 비서실장을 비롯, 수석비서관의 절반 가량이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최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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