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공감할수있는 생활속의 불교문화 산실로” 『절이 산 속에 있다고 해서 불법마저 생각 속에만 있다면 삶은 나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불자는 늘어나는데 사회악은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따라서 영상으로 만나는 불교는 생활 속에 생동하는 문화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개혁불사가 한창이던 지난 5월 케이블TV 불교채널인 불교텔리비전(채널 32) 사장직을 맡은 통도사 주지 태응스님은 19일 불교채널의 기본입장을『불교문화의 생활화』라고 말했다. 교리와 의식도 중요하지만, 보편적인 선을 사회에 널리 전파하는 일이 새로 출범할 불교텔리비전이 맡아야할 첫번째 임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88년 통도사 주지에 취임한 이래 학교법인 해동고등학교와 사회복지법인 자비원등을 통해 활발한 사회사업을 벌여온 그는 불교텔리비전 역시 보편적인 선을 고양하는 사회사업의 한 방법으로 인식했다.
태응스님은 『널리 공감하는 방송을 위해 보편적인 문화기획에 편성의 중점을 두었다』고 밝히고 편성된 프로그램 가운데 인생상담 프로그램인 「TV신행상담」, 스님들의 건강비법을 소개하는 「건강여의주」, 「비법공개! 사찰음식」, 「한국의 명찰」등이 일반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9월부터 40일간의 불자주식공모를 통해 신자소액주주 1만5천2백5명에 80여억원을 공모, 놀라운 추진력을 보인 태응스님은 시험방송 및 본방송개시 일정과 관련, 『불자들과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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