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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국내발전설비 해체·이전/해외전력사업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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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국내발전설비 해체·이전/해외전력사업 첫 진출

입력
1994.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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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비사와 계약 한전은 19일 국내에서 가동중단된 발전설비를 뜯어 해외에 이전한뒤 상업발전을 하는 해외발전사업에 처음 진출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날 필리핀 비사야전력회사와 필리핀내 에미타 내연발전소의 재가동 운영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에미타발전소를 인수, 국내에서 가동중단된 왕십리내연발전소와 부평내연발전소의 설비를 현지로 옮겨 10년간 상업운전을 한뒤 설비 일체를 비사야전력측에 무상 인도하게 된다.

 한전은 왕십리내연의 4천3백㎾급발전기 6기, 부평내연의 4천3백㎾급 6기, 에미타발전소의 4천3백㎾급 3기등 총15기, 6만4천5백㎾의 발전기를 확보해 96년9월부터 연간 3억8천5백만㎾/H이상의 전력을 생산, ㎾/H당 56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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