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유동희특파원】 쌍용그룹 방북투자조사단은 17일 북한당국과 시멘트 합작사업, 나진선봉지구의 통신및 숙박시설을 비롯한 사회간접자본 건설, 한국의 중소기업과 업종별로 협동진출하는 문제등에 관해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북한 방문을 마치고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쌍용그룹의 이주범(방북투자조사단장)부회장은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북 프로젝트의 조기성사를 위해 김석원그룹회장이 빠르면 내년 봄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부회장은 『이번에 방문지역은 나진―선봉지역에 국한됐고 북한 정치인들과는 일절 만나지 않고 경협문제에 대해서만 논의했다』며 북한측 교섭상대는 대외경제협력위원회의 임태덕위원장이었다고 밝혔다. 쌍용그룹이 계획중인 대북한 시멘트 합작사업은 ▲북한산 시멘트 완제품 수입 ▲기술이전및 설비수출 ▲북한내 시멘트 공장건립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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