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이 전당대회및 지도체제개편 문제로 심각한 당내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종필대표가 지난 17일 청와대주례회동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강력한 반발을 표시한 것으로 18일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형우 내무장관의 경선발언파문등 민주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도체제개편논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이에 대한 김대통령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2면
이와 관련, 김대표 주변에서는 김대표가 지도체제개편을 의미하는 당헌개정여부와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한 김대통령의 확고한 입장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전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대두되고있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이에대해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자당 지도체제개편 논란은 조만간 김대표의 유임 또는 김대표체제의 결정적 변화라는 두갈래중 한쪽으로 결론지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정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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