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오 10시45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보성중학교 교장실에서 학부모 서재선(39·송파구 오금동)씨가 홍상유(64)교장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권성세(37·서울 강동구 둔촌동)체육교사를 칼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서씨는 이날 『합숙훈련도중 숨진아들을 살려내라』며 홍교장에게 인분을 뿌리고 주먹으로 때리는등 행패를 부리다 권교사가 들어와 말리자 25㎝길이의 등산용 칼로 권교사의 옆구리등을 4차례 찔렀다. 이 과정에서 서씨도 머리를 다쳤다.
경찰조사 결과 서씨는 이 학교 2학년 유도부원이던 아들(13)이 지난 7월 22일 권교사의 인솔로 부원 30여명과 함께 강원 정선군 동면 강변에서 합숙훈련중 익사하자 학교측에 보상을 요구하며 교무실에 분향소를 설치하는등 여러차례 학교에서 행패를 부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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