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내년에 논의 경지정리율을 76.4%로 높이는 한편 대형 농기계가 다닐 수 있는 농로를 확충하고 농어촌의 생활용수개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시도농어촌개발관련 관계관회의를 열고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대비한 농촌생산기반 확충사업에 쓰기 위해 모두 1조6천2백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의 내년도 농어촌개발사업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내년도 농어촌개발사업비는 올해 1조1천9백30억원보다 35.9% 늘어난 규모다. 주요사업별 내역을 보면 내년에 4천1백28억원을 투입, 2만8천㏊의 경지정리를 마쳐 전체 경지정리면적을 68만9천㏊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말에는 전체 90만2천㏊의 논중 76.4%가 경지정리를 마치게 된다. 농림수산부는 대구획경지재정리사업에 2천3백50억원을 투입, 2만5천㏊의 논을 트랙터나 콤바인등 대형 농기계로 논농사를 지을 수 있는 규모(필지당 1∼1.2㏊)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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