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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설비 신·증설 기업자율에 맡겨”/상공부,첨단기술개발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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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설비 신·증설 기업자율에 맡겨”/상공부,첨단기술개발만 지원

입력
1994.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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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공자원부는 16일 앞으로 조선산업에 대해 시설의 신·증설을 포함한 신규 진입과 퇴출을 완전히 기업자율에 맡기고 정부의 직접 지원은 일체 배제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국제규범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첨단기술 개발만 지원한다는 방침아래 2001년까지 민관이 공동으로 5백20억원을 들여 초고속선과 선박설계, 생산전산화시스템(CSDP), 운항성능 고도화 기술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부터 98년까지 1백20억원을 들여 선박의 주문에서 설계 생산 관리 인도에 이르는 전체 건조과정을 컴퓨터로 처리하는 전산화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2001년까지 3백30억원을 투자, 50노트급에 적재중량 1천톤 규모의 초고속화물선과 1백노트급의 50인승 초고속여객선을 각각 개발하고 97년까지 선박의 추진 조정 내항성등을 높이는 운항성능 고도화기술 개발에 7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소형조선 부문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조선 기술연구소의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2005년까지 4∼5개의 소형 조선단지를 조성, 60여개 조선소가 입주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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