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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차탈선 퇴근길 큰혼란/어제 구로역서/수만명승객 한파속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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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차탈선 퇴근길 큰혼란/어제 구로역서/수만명승객 한파속 고통

입력
1994.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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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전동차 끌고가다 사고/전철,3개역 무정차 통과/오늘 새벽에 복구끝내 16일 하오 5시22분께 수도권 전철 경수선 상행선 구로역에서 빈 전동차 10량을 끌고 구로차량기지로 가던 철도청 소속 4870호 임시열차 기관차(기관사 이영근·58)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경수선 상행선이 막혀 수원발 서울행 전동차들이 시흥에서부터 경부선 기존철도로 운행하느라 가리봉 구로 신도림역에 정차하지 못해 이 3개역에서 내리려던 승객들이 영등포역까지 가서 하행선으로 갈아 타는등 수만명의 승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관련기사 31면

 이 사고로 경부선 철도 운행도 연쇄적으로 10여분씩 지연돼 각 역마다 큰 혼잡이 일어났다. 혹한 속에 3개역에서 내리지 못한 승객들이 전동차를 갈아탄 영등포역과 환승역인 신도림역은 승객이 평소의 2∼3배나 몰려 발디딜 틈이 없을만큼 혼잡했다.

 사고는 빈 전동차를 입고시키기 위해 부곡역을 떠나 구로차량기지로 가던 견인기관차가 구로역 구내 5번선에 들어서면서 제동을 늦게 해 정지신호기를 30여 지난 지점에서 무리하게 급제동하는 바람에 앞바퀴 6개가 빠져 일어났다.

 철도청은 기중기로 복구작업을 하면 단전으로 전철운행이 불가능해 더 큰 혼잡이 일어날 것을 우려, 전동차를 아래에서 들어 올리는 복선기를 이용해 17일 새벽에야 복구를 끝냈다.【하종오·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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