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무기수출저지 공동노력 김영삼대통령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1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의 평화정착과 함께 예상되는 이들 지역에서의 경제개발사업과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한국기업의 참여가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대통령과 라빈총리는 또 북한의 대중동 무기수출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막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 라빈총리는 정상회담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이란과 시리아에 사정거리 5백의 스커드C 지대지(지대지)미사일등 무기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란은 북한이 사정거리 1천3백의 노동미사일을 개발하는데 재정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5면
김대통령은 회담에서 중동평화의 조기정착과 팔레스타인자치의 성공을 위해 가능한한 범위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한국정부는 중동의 평화와 관련해 모든 다자간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대통령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16일 상오 조찬회동을 갖고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 뒤 한승주외무장관과 나임 주한이스라엘대사는 항공협정과 문화협력협정에 서명했다.【최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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