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각종정보채널 “24시간 전파”/영화·다큐·스포츠 등 내년3월 본격방영 95년3월부터 본격 발진하는 케이블TV는 정보화사회를 성큼 앞당길 뉴미디어의 총아다.「30개 채널, 24시간 방송」을 기치로 출범하는 케이블TV는 당장 가입자에게 30개에 가까운 방송채널을 보여주는 방송매체로 자리잡게 되지만 ,그 발전 가능성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여하에 따라서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케이블TV전송망은 장차 종합정보통신망이 설치되는 시점에 이르러 위성·정보통신망등과 가정을 이어주는 말단 통로로 이용될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쌍방향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교육 의료등 관련 소프트웨어가 케이블TV전송망을 통해 유통된다. 물론 가정에 있는 TV수상기도 이때쯤되면 방송을 포함해 종합정보를 모니터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체제로 개편될 것이다.
○유선방송국 54곳
본격적인 멀티미디어체제와 비교할 때 내년부터 개시될 케이블TV는 비교적 단순하게 운영된다. 케이블TV의 3대 운영주체는 케이블TV프로그램을 제작·공급하는 프로그램공급업자(PP), 프로그램 유통통로인 케이블을 운영하는 전송망사업자(NO), 프로그램공급자로부터 제공받은 프로그램을 일반 가정에 분배하는 종합유선방송국운영자(SO)등이다.
프로그램공급자는 자체제작한 프로와 국내 독립제작사가 만든 프로에다 수입프로를 합쳐 방송순서를 편성한다. 일단 프로그램공급자가 편성한 방송순서는 케이블망이나 위성을 통해 전국 54개 지역 종합유선방송국에 송신된다. 그러면 광역단위로 조정된 종합유선방송국은 프로그램공급자로부터 전송받은 방송순서를 수신과 동시에 권역 가입자에게 중계하게 된다.
본방송에 앞서 95년1월5일부터 실시될 시험방송은 2단계로 나누어 실시된다.
○전송망시험 완료
1월말까지 계속될 1차 시험방송에서는 주로 전송망의 이상유무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공급자지역종합유선방송국가입자간 전송망을 시험한다. 2월 한달간 실시될 2차 시험방송에서는 점차로 본방송 수준으로 방송순서편성시간을 늘려가면서 3월1일 본방송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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