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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엑스(CF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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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엑스(CF이야기)

입력
199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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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때가 행복해” 신은경의 독백 눈길 「난 줄 때가 제일 행복해」라는 신은경의 독백이 돋보이는 트윈엑스 화장품 CF는 세모의 거리를 배경으로 나눔의 기쁨을 강조한 광고다. X세대라는 용어에서 상품명을 이끌어냈으면서도, 트윈엑스는 그동안 형성된 X세대에 관한 고정관념을 뒤집는데 메시지의 초점을 맞춘다. 대표적인 X세대스타 이병헌과 김원준을 소말리아에 등장시켜 인류애를 환기한 CF가 그랬고, 이번 세모CF가 그렇다. 

 그런데 이번 CF는 소말리아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외와 외로움을 중심으로 X세대의식을 조명한 뒤, 그들이 만나 사랑과 평화를 이룬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함축한다.

 CF에는 트윈엑스의 전속모델인 이병헌과 김원준 외에 신은경이 합류한다. 크리스마스캐럴송이 울려 퍼지고 모두가 즐거운 거리의 모습. 반면 외로움에 지친 듯 무표정한 모델들이 제각각 외로운 섬처럼 떠돈다.

 그러다 점차 이들이 확대돼 한 곳으로 모이면서 어둠이 만나 하나의 불빛을 이루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때 「난 줄 때가 제일 행복해」라는 신은경의 짧은 독백과 기쁨의 환성으로 CF는 절정에 오르며 나눔의 기쁨이 순발력있게 강조된다. 명동에서 촬영. 스타 3인방이 출현하자 청소년들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는 후문이 있다.【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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